드라마

[넷플릭스/오리지널] 범죄의 기록 : 마지막 핼러윈

마들렌뮤 2019. 5. 5. 14:27

넷플릭스에서 실화 기반의 다큐와 드라마를 찾던 중 발견한

<범죄의 기록 : 마지막 핼러윈>

콜롬비아에서 논란이 된 사건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다.

 

원주민 계열의 남자 루이스는 자신이 좋아하던 같은 대학 학생인

라우라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새벽 3시쯤 클럽으로

핼러윈 파티를 가게 된다.

 

파티를 즐기던 중 루이스는 갑자기 뛰쳐나가 

밤거리를 미친듯이 뛰기 시작하고 그런 루이스를

단짝인 제시가 쫓아가다가 나중에는

라우라가 혼자 쫓아가게 된다.

그리고 루이스는 운하에 엎드려 숨진 채 발견된다.

 

루이스의 사망 당일 함께 있었던

루이스, 라우라의 단짝 친구 제시 그리고 다른 친구들의 진술과

부검 결과로 루이스는 운하에 떨어져 사망한 사고사로 처리된다.

 

하지만 루이스의 어머니는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루이스는 살해당한 것이라 주장하며 재심을 요청한다.

 

재심이 받아들여지며 이 사건에 새로운 용의자가 나타는데

루이스가 좋아하던 학생인 라우라의 전 남자친구인 카를로스이다.

 

라우라는 전 남친인 카를로스와 다시 만나기 위해

그의 질투심 유발을 위해 루이스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검사는 카를로스가 라우라를 폭행했고 그를 운하에 버렸고

그런 카를로스를 보호하기 위해 라우라가 거짓 증언을 한다고 말한다.

 

정말 루이스는 사고사가 아닌 살해를 당한 것일까?

 

 

스포주의 !!

 

 

 

결론을 말하자면 사건에 관련된 세 사람

라우라, 제시, 카를로스는 무죄를 받게 된다.

 

이 사건을 취재하던 한 기자가

루이스가 떨어진 운하에 경사면이 있었고

사건이 있던 날 비가 와서 운하의 물이 불어났기 때문에

운하에 내려가 수색한 소방대원들이 발견하지 못하고

16시간이 지난 후 발견했다는 것이 밝혀지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사건 재현을 명령한 판사가 

무죄를 판결한 것이다.

 

사건이 진행 될 수록 라우라, 제시, 카를로스가

서로 범죄를 공모하고 숨겨주었다는 의혹이 강하게 들다가

운하의 경사면와 비, 그리고 검사 측 증인들이 1년이나

지나서 증언을 하고 증인들 자체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지면서

정말 루이스는 살해가 된 것이 아닌 사고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면서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결말까지 짜여진 픽션이 아닌 실화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의혹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열린듯한 결말로 마무리된다.

 

피해자인 루이스가 원주민 계열의 인종이고

사건에 연루된 라우라, 제시, 카를로스는 그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상류층에 속하는 돈, 명예를 가진 백인이라는 점에서

계급과 인종에 관한 요소까지 재판에 얽히면서

사건이 더욱더 확대되고 논란이 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별점 : ⭐️⭐️⭐️⭐️